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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돌파기념 영화 <미키 17> 정보 및 줄거리, 배경, 총평

by job-daham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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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미키 17 정보 및 줄거리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제작한 SF 영화입니다.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위험한 개척 임무를 맡은 ‘소모품(Expendable)’입니다. 그는 극한 환경에서 작업하다 죽어도 새로운 신체로 재생되며, 기억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영화는 미키가 이미 17번째 생애를 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배경은 2054년, 지구에서 4년 이상 떨어진 얼음 행성 ‘니플하임’입니다. 인류는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개척자들을 보내고,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 속에서 인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의 복제본인 ‘미키 18’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복잡해집니다. 미키 18은 더 공격적이고 무절제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키 17과 충돌이 발생합니다.

이야기는 미키가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고, 존재의 의미를 찾기 위해 벌이는 싸움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자신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존 시스템에 반기를 듭니다. 인간의 복제와 기억 유지가 가져오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정체성, 자아, 윤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서사를 펼칩니다.


 

배경

이 영화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삶과 윤리에 대해 던지는 질문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 복제, 의식 이전, 그리고 기술이 인간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합니다.

미키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은 노동 착취, 인간 소외 문제와 연결됩니다. 이는 과거 산업혁명 당시 노동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소모품처럼 쓰였던 역사적 사례를 반영합니다. 또한, ‘니플하임’이라는 혹독한 환경은 개척 시대 유럽 열강이 미지의 땅을 개척하며 원주민과 충돌했던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윤리적 측면에서는 복제 인간과 원본 인간이 동등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로봇의 법적·도덕적 지위를 논의하는 현대 사회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영화 총평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철학적 탐구가 돋보이는 SF 영화입니다. 로버트 패틴슨은 내면의 갈등과 존재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연출 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인 『설국열차』와 『기생충』에서 보였던 계급 문제, 인간성 탐구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내러티브의 단절성과 캐릭터의 감정선이 다소 약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시각적으로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황량한 행성의 대비가 인상적이며, 특수효과도 수준급입니다. 다만 스토리 전개가 다소 느리고, 철학적 메시지를 강조하다 보니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키 17』은 단순한 SF 블록버스터를 넘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철학적 깊이를 즐기는 관객에게는 인상적인 영화가 될 것이지만, 빠른 전개와 스펙터클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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